동해로 발령받은 직장인을 위한 서울 왕복 교통수단 현실 조언
동해로 발령받은 직장인을 위한 서울 왕복 교통수단 현실 조언
그런데 막상 발령받고 근무해보니 현실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울에 있는 가족, 친구를 얼마나 자주, 얼마 만에 볼 수 있냐는 것.
10년이 넘는 동안 KTX도 타보고, 버스도 타보고, 차도 몰아봤습니다. 그 기록을 오늘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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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쓰는 KTX, 버스예약 어플은 따로 모아놓고 상시 열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 |
① 발령 첫 주, 나는 버스 타고 5시간을 보냈다
발령 첫 주말, 짐도 다 못 풀고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싸게 가야 한다는 생각에 동서울터미널행 고속버스를 선택했습니다. 동해 터미널에서 표를 끊고, 출발한 지 30분쯤 됐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산길에서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니구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날 동서울까지 딱 4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 한 번 섰고, 강릉 분기점 이후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꽤 있긴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야간 우등버스를 이용합니다. 새벽에 서울 도착해서 바로 볼일 보기 좋거든요. 하지만 피로도 때문에 주 이동수단은 아닙니다.
※ 근데 첫 발령받았을 때보다는 지금은 1시간정도 단축됐습니다. 속초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정체가 줄어든게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즉, 4시간은 잡으셔야 합니다)
동해 → 서울(동서울·강남) 노선은 하루 10회 이상 운행합니다.
주말 오후 서울 → 동해 방향은 정체로 5시간 30분~6시간도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금요일 오후에 동해 → 서울, 일요일 오후에 서울 → 동해로 이동하기 때문에 정체는 피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매는 코버스(KOBUS) 앱에서 가능하며, 우등 기준 편도 약 25,000~28,000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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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동해 고속버스 이용시 휴게소는 무조건 1번 쉽니다! 사진처럼 눈오는날에는 특히나 버스가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② 수단별 소요시간 완전 비교 — 현직자 실측 + 공식 데이터
🚄 동해 ↔ 서울 이동수단별 비교표
KTX버스자가용항공| 이동수단 | 출발지 → 도착지 | 소요시간 | 비용(편도) | 현실 평가 |
|---|---|---|---|---|
| KTX | 동해역 → 청량리역 | 약 2시간 10분~2시간 30분 | 약 27,000~33,000원 | ⭐ 가장 빠름 |
| 고속버스 (우등) | 동해터미널 → 동서울·강남 | 약 4시간 30분~5시간 30분 | 약 25,000~28,000원 | 저렴하나 장시간 |
| 자가용 | 동해시 → 서울 강남권 | 약 3시간~4시간 (주중 기준) | 유류비+통행료 약 45,000~55,000원 | 자유롭지만 피로도 높음 |
| 양양공항 (비추천) |
양양공항 → 김포공항 | 비행 약 55분 (양양까지 이동 1시간 추가) |
약 60,000~100,000원+ | 체험삼아 한번정도 이용 |
※ 2024~2025년 기준 실측·공식 운임 참고. 성수기·주말 정체 시 자가용·버스는 1시간 이상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건 단연 KTX입니다. 2021년 개통 이후 동해 근무자들의 삶이 진짜 달라졌습니다. 청량리에서 동해까지 직통으로 2시간 10분대. 처음 탔을 때 "이게 말이 되냐"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다만 배차가 하루 편도 기준 5~7회 정도로 많지 않아서, 시간대 확인은 필수입니다.
자가용은 주중 새벽이나 심야에 출발하면 3시간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나 명절 연휴 때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구간이 막혀 4시간 30분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저는 고생 몇 번 하고 나서, 명절엔 무조건 KTX 표부터 끊습니다.
무엇보다 KTX가 편하고, 가면서 무엇인가를 할 수도 있어서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③ 현실적인 조언 — 동해 근무자가 서울 오가는 법
동해 발령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서울 가기 너무 힘들지 않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KTX-이음 덕분에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입니다. 금요일 퇴근 후 동해역 18~19시대 KTX 타면 청량리에 20~21시 도착. 충분히 저녁 약속 가능합니다.
① KTX 조기 예매 할인(출발 1달 전)을 적극 활용하세요. 최대 15~30% 저렴합니다.
② 동해역 주차장은 유료지만 하루 3,000~4,000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역 주차 후 KTX 이용이 효율적입니다.
③ 버스는 짐이 많거나 심야 귀경 시 유용합니다. KTX 막차 이후엔 버스 옵션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④ 양양공항 항공편은 노선이 많지 않고 시즌 운영 중심이라 평소 출퇴근용으로는 비현실적입니다.
10년 넘게 살면서 진심으로 느끼는 건, 동해는 생각보다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겁니다. 인프라가 부족해 보여도, KTX 하나로 심리적 거리가 확 줄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누구나 막막하게 느끼지만, 익숙해지면 루틴이 됩니다.
✅ 핵심 요약
동해 ↔ 서울 최단 이동수단은 KTX (약 2시간 10분~2시간 30분).
버스는 저렴하지만 4시간 이상, 자가용은 주중 3시간대 가능하나 주말 정체 주의.
항공(양양)은 한번 이용해봤으나 추천드리지 않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